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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독서리뷰] 돈을 벌고, 번 돈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독서토론 주제공유)

by 꼬까루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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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개요

2020년 6월 16일 총 416쪽의 분량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돈이 가진 여러 가지 속성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3년 연속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최장기 베스트셀러라를 이름표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이 4개국에 출간되었으며, 75가지 돈에 대한 가르침을 거부감 없는 문체로 쉽게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거의 필독서입니다. 많은 방송과 셀럽들에 의해 공유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책입니다. 

 

저자 김승호는 글로벌 외식 그룹인 스노우폭스 그룹의 회장으로서, 경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생각

그간 읽었던 경제 서적들처럼 '돈의 원리는 대충 이렇고, 이런 식으로 돈을 버세요'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이 아닙니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에 대해 중점으로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챕터가 짧아서 읽기 편했고, 어려운 수식어를 나열하지 않고 깔끔하게 적은 이야기 구성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본주의에 지배된 우리 사회에서 인생은 돈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돈을 인격체로 대하라는 맨 처음 내용이 와닿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돈을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 썼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푼 한 푼 소중한 인격체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가지고 소중하게 사용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저자가 말한 대로, 인격체를 대하듯 신중하게 돈을 쓴다면 지금보다 훨씬 현명하게 돈을 다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의 속성>을 통해 부자에 대한 꿈도 조금 더 생겼습니다. 원래 저는 돈욕심이 크게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안분지족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부자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기 보다는, 돈에 대해 무지하며 배우기를 게을러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파헤쳐보면 돈 욕심이 아예 없기란 쉽지 않습니다. 만약에 제가 경제지식을 정말 잘 알고 부지런하게 투자를 잘해서 수익을 많이 챙기는 사람이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살았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써야 할 때 쓰는 건 야박하지 않되, 평소에는 조금이라도 더 아끼고 모으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에 크게 동감했습니다. 저는 모으는 것까지 너무 야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니까 욕심을 내지 말되, 일상 속에서 조금씩 새어나가는 돈들을 소중하게 다루어 봐야겠습니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 한 순간 남들보다 큰 돈을 벌 수는 있었지만, 근 5년 간 저의 수입은 항상 불일 정했습니다. 프리랜서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바로 저 같은 사람에게 일침을 놓았습니다. 정규적인 돈과 비정규적인 돈이 싸우면 언제든 정규적인 돈이 이긴다는 말입니다. 비정규적인 돈일수록 지출이 쉽고 모으기는 어렵다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저의 처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또한 100억원 자산가여도 돈을 지킬 수 없다면 일반 월급쟁이만 못하다고 말합니다. 100억 원 자산가지만 그것을 평생에 나누면 한 달에 230만 원이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이런 식의 사고가 독특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큰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평생을 걸쳐 달로 나누면 230만 원이라니, 세상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도전적인 것 같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책을 읽으며 쉴 새 없이 저자에게 뼈를 맞았더니 정신이 조금 드는 것도 같습니다.

 

 

추천도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어렵지 않게 쓰인 책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의 지식도 들어가 있으면서, 더 중요하게는 돈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에 대해 말합니다. 인상 깊은 말도 많았고 교훈적인 말도 많았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번 돈을 잘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토론 주제

Q. 돈은 인격체라는 저자의 말을 생각해보고, 본인의 일주일간의 지출을 상기해 보자. 굳이 안 써도 되는 돈을 지출했는가?

Q. 현재 일상적으로 하는 노동 외에 수익이 따로 있는가.

Q. 책에서 배운 이론을 실천해보자. 배당 계획을 자세하게 세워보자.

Q. 책에서는 하루 일정한 일과에 대해 말한다. 본인이 꼭 하는 루틴이 있다면 공유해 보자. 

 

 (책이 이론 위주이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토론보다는 토의 위주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말은 또 다른 말로, 개인의 재능이나 재주가 많아서 단기간 많은 수입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수입이 생기는 대로 일정한 소득이 나올 수 있는 부동산이나 우량 주식을 사서 소득을 옮겨놓아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일정한 소득으로 옮겨놓지 않으면 비정규적인 돈은 정규적인 돈을 소유한 사람들 아래로 빨려 들어가고 말 것이다.

 

둘째, 돈은 버는 것만큼 지키기도 힘들다. 돈을 잃지 않고 지켜내는 일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배워야 할 일이다.... 셋째, 정말 100억 원을 가졌어도 230만 원 급여 생활자의 생활 태도를 넘어서는 순간 재산이 하향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검소하고 단정한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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